문득 카페에서 t-sne 사용법을 위해 PCA에 대해 공부를 다시 하다가
학습을 전달하는 교육자나 학습을 받아들이는 학생이나
모두 첫 시작은 "이것을 왜 배우는가"에 대한 고민이어야 한다는 점이 다시 한번 와닿았다.
학창시절 방학특강 등으로 고등수학을 선행하다보면 "그래서 이게 뭔소리..?"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지금 당장 내용을 이해할만큼 머리가 성숙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이해하도록 반복학습을 할 단원도 아니니 단순히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과정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중학생을 과외할 때도 항상 이 과정의 단원은 왜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지,
이걸 지금 배워서 나중에 뭐에 써먹는지를 설명해주고 시작한다
(예를 들어, 극한을 배울 때는 나중에 미분을 할 때 이렇게 저렇게 사용한다,
삼각함수를 배울 때는 이건 각도를 실수로 바꾸는거다 or 길이나 넓이를 구할 수 있다 등등)
학부시절에 사실 공부에 너무 집중을 못했는데
공학수학을 배울때 당최 이걸 왜 배우는지.. 를 이해를 못해서 마음이 안붙었던 것 같다 (라는 좋은 핑계이지만..)
PCA도 학부 / 대학원 거치면서 10번도 넘게 배웠을텐데
연구에 필요해서 찾아보니 드디어 기억속에 어떻게 구하는 건지 제대로 자리잡아 장기기억으로 넘어간 것 같다
나중에 교육을 다시 업으로 하는 날이 온다면 꼭 기억하고 싶어서 짧게 기록해둔다
무엇이던 그걸 왜 하는지 목표설정과 이해가 우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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