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메인에 맛집 기록이랑 일기 쓴다고 바빠져서 + 귀찮음 / github블로그로 옮길까 고민하며
티스토리 블로그는 버려둔지 오래..
이런 상황에서 공부 기록용 티스토리 블로그를 찾지 않을 수가 없는 대 사건이 일어난다
이름하여 chatGPT 열풍,,
그 시작은 연구실에서 어느날 얼리어답터인 어떤 선배가 chatGPT라는게 나왔고
그걸 검색엔진으로 만들수 있는 확장이 나와서 써봤다 ~~ 하는 얘기를 들은것 !
첨 듣고는 그렇구나 ~ 하고 넘겼는데 어느 주말 개인 공부하다 찾아보니,,
이거 진짜 대박이구나,, 싶어서 기록으로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chatGPT가 등장한지도 벌써 근 3달이 다되간다. (22.11.30 개시)
https://openai.com/blog/chatgpt/
GPT야 워낙에 대단하다는 걸 알아왔지만 챗GPT는 내가 느끼기엔 새로운 인터넷의 등장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어느 전문가가 "AI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전기다"라는 말을 한걸 들었는데
이제는 chatGPT가 4차 산업혁며 시대의 새로운 전기다 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주변 직장인들 말을 들어보면 갑자기 교육에, 인사에, 마케팅에, 기획에 딥러닝을 접목해보라고 했다는 오더들이 내려왔다 하고,
주식만 봐도 chatGPT 관련주 열풍에 (엔비디아, 로블록스, 메타, 국내 메타버스 주들 등등)
뉴스만 봐도 대통령이 chatGPT에 관한 특별 지시들과 신년인사를 chatGPT로 써보았다는 뉴스가 있다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30127_0002171728#_enliple
개인적으로 챗GPT에 느꼈던 점을 이래저래 써보면
우리나라에서 랭귀지 딥러닝 모델이 이렇게나 주목받았다는 점이 신기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및 기타 아시아 국가들은 비전쪽 연구를 찍어내고
미국을 포함한 북미, 영미권 국가들은 NLP, speech등의 연구를 주로 하는 느낌이고,
실제로 서울대에도 비전딥러닝을 하는 연구실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음성딥러닝을 하는 곳은 적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물론 네이버, LG 등이 한국어 초거대 언어 모델을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나,
"한국어"라는 단일언어로는 영미권 국가들 처럼 대규모로 데이터셋을 몹거나 자본을 투자할 수 없으니
영어를 바탕으로 하는 나라에서 당연히 NLP 연구가 더욱 조직적으로, 주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어깨너머로 보기엔 LG, 네이버 모두 크나큰 투자를 하고 있지만)
우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수익화를 위한 것이 아닌, 학문을 위한 NLP 연구는 잘 주목 받지 못하겠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유가 뭐가됐던) NLP 모델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어 왔으니,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Language 모델이 더더욱 발전하려나? 하는 기대감이 생기게 된 것 같다.
chatGPT를 이용하면 이제 왠만한 메일도 자기손으로 쓰는 사람이 없을 것이고,
현재 우려하는 바대로 대학 과제 등등에서 과연 chatGPT를 가려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여러가지 의미로 chatGPT는 "정말로" 인터넷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chatGPT의 단점은 크게 두가지이다.
"신뢰성"과 "공정성".
사실 공정성은 단순히 학문적인 궁금증, 더 나아가서 내가 AI에 대해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궁금증 중에 하나의 이야기이니
짧게 아래 다른 분의 게시글로 대체하도록 하고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darksun1998&logNo=223010626046&proxyReferer=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large dataset을 사용하는 것은 좋으나 이것이 "어디까지 abusing 방지가 되어야 하는가"이다.
기존의 국내의 이루다, MS의 테이 등이 수많은 어택으로 abusing이나 차별발언을 막지 못하여 서비스 종료한 사건들이 있었다.
(이제보니 MS가 테이의 아픔으로 abusing을 굉장하게 처리해서 chatGPT를 내놓았나 싶다)
이러한 단순 어택의 문제는 AI의 문제라기 보단 사용자들의 문제이니 패스하고,
내가 궁금한건 결국 이러한 초거대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초거대 dataset을 사용해야 할 것이고,
초거대 dataset을 사용하는 이상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불가피할 것인데
과연 정제되지 않은 dataset의 bias를 딥러닝은 얼마만큼 허용해야 할까?
사람들과 사회가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그러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AI역시 배워야할까?
배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문제 아닌가?
둘 사이의 절충안이 있어야한다면 어떻게 파라미터 튜닝을 해야할까? 하는 것들이 궁금증으로 남게 된다.
공정성은 나 하나의 궁금증에 가깝다면
신뢰성은 chatGPT가 가장먼저 넘어야할 산에 가깝다.
실제로 내 주변 직장인들 중 사무업무를 보는 사람들은
위에선 GPT로 뭔가 통계 자료를 내거나 사무보조 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 하고 있는데
사실 GPT가 대답하는 통계 자료는 레퍼런스가 없으니 쓸수가 없다 라는 고충을 토로한다 .
챗GPT로 받은 대답을 바로 업무에 사용하는 것은 마치 나무위키를 레퍼런스로 과제를 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디서 보기 힘든 다양하고 세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높은 확률로 크로스체크가 되어 맞는 정보이겠지만,
아무도 그것을 레퍼런스로 보고서를 쓰지 않는다. 위험부담이 너무 크고, 공적인 신뢰도가 너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보면 결국 chatGPT던 AI던 현재 상상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인간을 대체한다기보단 인간의 보조 역할로 거듭나는게 맞나? 하는 결론이 나기도 한다.
(사실 많은 인간들이 이것을 바라는 것 같기도 하고)
단순 의견을 적는 글이라 정돈 되지 않은 글이지만
10년동안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추앙되는 chatGPT 열풍이 식기 전에 빠르게
지금 드는 생각을 적어보고 싶었다 !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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